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임대차 3법의 시행 직전 본인의 강남 아파트 전세 보증금을 대폭 올려 이중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후임에 이호승 현 경제 수석비서관(사진)을 승진 임명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비서실 정책실장에 이호승 비서관을 임명했다"며 "집권 후반기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포용 국가를 실현하고 국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호승 신임 정책실장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2회로 공직에 발을 디딘 이 신임 실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을 거쳐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과 경제정책국장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7년 5월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지냈고, 2018년 12월 기재부 1차관으로 임명됐다가 이듬해인 2019년 6월, 6개월 만에 다시 경제수석으로 청와대로 돌아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