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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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형마트에서 여름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에어컨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2.2% 증가했다. 최근 수요가 늘어난 이동식 에어컨 매출은 144%. 에어컨 가동 시 공기 순환을 도와주는 제품인 서큘레이터 매출은 168.7% 늘었다. 

여름 제철 과일인 참외와 여름에 주로 많이 찾는 수영복 매출은 각각 9.2%와 100% 확대됐다. 

지난달 이상 고온 현상과 함께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자 여름 상품을 미리 준비해두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3월 서울지역 평균 기온은 9도, 평균 최고 기온은 14.8도로 1904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으며 같은 달 26일 서울지역 최고기온은 20.6도에 달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평년 이상의 무더위가 예고된 데다 업체들마다 디자인을 강조한 신상품 에어컨을 출시해 에어컨 구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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