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30일 필리핀 마닐라에 노브랜드 5호점을 개점한다고 28일 밝혔다.

5호점은 마닐라의 대형 쇼핑몰인 아얄라몰 마닐라베이에 연면적 320㎡(97평) 규모로 들어선다.

아얄라몰 마닐라베이는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약 3㎞, 시내 중심부에서 약 10㎞ 떨어져 주말에 주변 도시로부터 방문객을 대거 흡수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지난해 필리핀 노브랜드 판매 상품 1~5위는 모두 노브랜드 초코칩 쿠키, 노브랜드 버터 쿠키 등 노브랜드 자체브랜드(PB) 상품이었다. 또 지난달 PB 닭고기꼬치, 피자 등 냉동 상품 매출이 전월 대비 25%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 전체 상품 가운데 70%는 중소기업 제품"이라며 "지난해 기준 노브랜드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은 320곳으로, 필리핀 노브랜드가 인기를 끌수록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가 늘어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노브랜드는 지난해 7월부터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인 메트로마트와 협업해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각각 그랩마트, 고 로빈슨과 제휴해 이커머스 배송 업체를 3곳으로 늘렸다. 지난달 필리핀 노브랜드의 배송 관련 매출은 전월 대비 70% 이상 뛰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필리핀 내 노브랜드 전문점을 5개 이상 추가로 출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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