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부문 우수 협력사에 총 88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협력사 사업장 안전 관리와 품질 수준 등을 평가하고, 올해 7월과 내년 2월 분할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우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총 632억원을 출연하고, DS부문 상주 1·2차 협력 중소기업 269개사 중 일정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는 협력사에 지원금을 줄 계획이다. 나머지 248억원은 중소기업 범주에 포함되지 않은 반도체 부문 상주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자는 취지로 생산성, 안전 목표를 달성한 협력사들에 매년 두 차례씩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2010년 처음 도입됐고, 2018년부터 지급 대상을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로 확대됐다. 지난해는 총 777억2000만원이 지급됐다.

삼성전자는 2010년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11년간 총 4254억원을 협력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