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사진/연합뉴스
재난지원금.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제2차 '전국민 재난지원금'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재난지원금 지급 시점과 관련 "빠르면 여름 휴가철일 수도 있고, 조금 늦어져도 추석 전에는 집행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3개월 (안에 사용해야 하는) 지역화폐 형식으로 지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있다"며 "그런 성격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세수 초과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30조원 이상의 '슈퍼 추경' 편성까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수석은 "올 상반기 세수가 당초보다 추가로 걷힌 바가 있어서, 완전히 빚내서 추경하는 상황은 아닐 수 있다. 여력은 있다"며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민주당은 추경안 통과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재난지원금 체감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가족 기준으로 지급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1인 기준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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