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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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0일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6포인트(0.26%) 오른 3224.6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76포인트(0.02%) 상승한 3216.94에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상승세를 굳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102억원, 387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을 맞이해 기관은 1조1155억원을 순매도했다.

10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네이버(4.18%), 카카오(3.49%), LG화학(0.62%), 삼성바이오로직스(2.52%), 삼성SDI(0.66%), 셀트리온(1.53%) 등 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 MSD가 미국 정부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신풍제약이 23.73% 급등했다.

원전주로 주목받으며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두산중공업(-10.34%), 자율주행 사업 물적 분할을 발표한 만도(-11.17%)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2.21%), 의약품(2.10%), 섬유·의복(1.76%), 의료정밀(1.6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3.31%), 은행(-1.84%), 건설(-1.41%), 보험(-1.2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98포인트(0.92%) 오른 987.7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3포인트(0.07%) 오른 979.52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18억원, 40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684억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6%), 셀트리온제약(1.40%), 카카오게임즈(0.89%), 펄어비스(3.89%), 에코프로비엠(4.23%)을 비롯해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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