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성수기 3분기 진입…최고치 경신은 계속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주 연속 4000선을 넘으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2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이날 전주 대비 45.58포인트 오른 4100.00을 기록했다. SCFI가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로,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해도 4배에 가까운 수치다.

SCFI는 지난 5월 14일 이후 11주째 상승세다.

노선별로는 유럽 운임이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04달러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7127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서안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5338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다. 미주 동안 운임도 1FEU당 달러 195달러 상승, 최고치인 9850달러를 기록해 곧 1만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최성수기인 3분기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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