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플립3'의 폭발적인 인기에 액세서리인 '팔레트'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이는 갤럭시Z플립3 '꾸미기 열풍'에 힘입어 케이스나 스트랩 등 관련 액세서리를 찾는 소비자도 늘어나는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인기 도넛 브랜드 '노티드', 잡화 브랜드 '위글위글', 빈폴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갤럭시Z플립3의 액세서리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체 판매량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카페 노티드와 위글위글처럼 특히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브랜드의 액세서리는 평균 수천 개씩 팔리고 있고 (출시) 하루 만에 동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판매되는 액세서리에는 스마트폰과 투명 케이스 사이에 끼워 넣는 디자인 제품 '팔레트', 케이스에 부착할 수 있는 '스트랩', 손가락에 끼워서 스마트폰을 들 수 있게끔 케이스에 부착된 '링' 등이 있다.

특히 브랜드별로 판매하는 팔레트와 스트랩은 액세서리만 바꾸더라도 스마트폰에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삼성 측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꾸미려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액세서리 제휴 브랜드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카페 노티드와 위글위글 외에도 삼성전자가 손잡은 브랜드는 애슬레저 의류 브랜드 '젝시믹스', 게스, 해지스, 네이처 리퍼블릭, 삼성라이온즈 등 40여 개에 달한다.

이처럼 갤럭시Z플립3가 액세서리 판매에 공을 들이는 이유로는 MZ 세대를 끌어들이는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갤럭시Z플립3는 세로로 접는 디자인으로 이미 많은 젊은 층을 유입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 외에도 7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색상과 커버 디스플레이에 원하는 이미지를 넣을 수 있다는 점이 MZ 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럭시Z플립3 사전개통 첫날인 지난달 24일 기준 사전예약 구매자의 35% 이상이 20∼30대 여성이었다는 점도 이를 방증한다.

이와 같은 마케팅 전략은 케이스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개성을 표현하는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제품을 만나볼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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