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호수공원 전경, 출처-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라호수공원 전경, 출처-인천경제자유구역청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수도권 부동산 시장도 여전히 훈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 청라국제도시가 시장 상승세를 주도함에 따라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가 뜨거운 이유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 몰려들고 있어 금융, 산업, 유동, 의료 4박자 모두 갖춘 첨단 자족도시로 거듭나고 있어서다.

최근 하나금융그룹 본사가 청라국제도시에 새 둥지를 틀면서 2024년까지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계열사까지 이전을 마칠 예정임으로 수도권 금융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실제 ‘청라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 84㎡는 지난 6월 10억1000만원에 손바뀜하며 ’10억 클럽’에 첫 입성했다. 이후 2개월 만인 8월에 12억9500만원에 거래 신고됐다. 

이러한 가운데 초대형 호재의 마침표를 찍는 “청라 국제금융단지”가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하반기 공급 예정인 프리미엄 주거용 오피스텔인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이다.

최근 정부의 아파트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아파트 청약의 장벽은 더욱 더 높아짐에 따라 청약 포기자 및 저가점자들이 대체 상품인 주거형 오피스텔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 매매시세를 추격하거나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등 부동산 시장에서 '귀한 몸' 급부상 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증명하듯 지난 16일 청약을 받은 인천 서구 ‘경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 오피스텔(전용 83㎡)에는 4만3000여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28.4대 1을 높은 청약율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은 주거용이라는 인식이 잡으면서 최근 아파트 못지 않은 경쟁률을 보이는 상황이고 청라국제도시는 현재 인천 내에서도 개발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으로 꼽히는 지역으로 부동산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며 “이미 송도의 성장을 경험한 만큼 이와 유사한 행보를 보이는 청라국제도시로 선점하고자 하는 수요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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