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여름,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발하면서 세계경제는 그대로 무너져버릴 것만 같았던 공포에 휩싸였었다. 특히 한국경제는 다시 떠오르는 지난 외환위기의 악몽에 더 큰 혼란을 겪었었다. 2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 경제의 모습은 어떤가?

급등하는 환율에 시달리던 수출 대기업들은 사상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마이너스로 돌아섰던 GDP는 OECD국가 평균 GDP성장률의 2배에 달하고 있다. 900선까지 무너졌던 주식시장은 금융위기 이전의 고점에 근접하고 있고 세계의 투자자금들이 계속 밀려들어오고 있다. 확실한 것은 우리나라의 국민의 근면함, 기업가들의 과단성, 정부의 효과적인 대처가 어우러져 이룰 수 있었던 큰 성과이다.

그러나 눈부신 성과와 장밋빛 전망 앞에 지난 위기의 원인을 찾아내고 이로부터 교훈을 얻어내는 것을 잊지 않았나하는 우려가 든다. 지금 우리 경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과거의 잘못을 계속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렇다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은 무엇이 있는지 고민이 필요할 때이다.

광주경제문화공동체(대표 윤영선 www.kjecc.or.kr)에서 이러한 고민을 주제로 시민을 위한 경제강좌를 마련했다. 누구든지 무료로 참석할 수 있고 오는 25일~26일, 11월 1일과 2일 북구청 맞은편의 (사)광주경제문화공동체의 강의실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총 4강으로 이루어진 이 강좌는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이채언 교수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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