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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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결과가 완화적이었다는 평가에 일제히 상승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8.48포인트(1.00%) 오른 3만4258.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45포인트(0.95%) 상승한 4395.6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0.45포인트(1.02%) 오른 1만4896.85로 장을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매달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곧(soon)"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과 물가에서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계속된다면 위원회는 자산매입 속도 완화가 곧 정당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단행하고 12월에 시행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 회견에서 고용보고서가 괜찮게 나온다면 11월 테이퍼링 시작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 생각에 테스트는 거의 충족됐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참가자들은 대체로 경기 회복이 추세를 유지하는 한 내년 중반쯤에 마무리되는 점진적인 테이퍼링 과정이 적절할 것 같다고 봤다"고 말했다.

중국 헝다그룹은 아시아 시장에서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를 오는 23일 제때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자 규모는 2억3200만 위안(약 425억원)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지급해야 하는 달러화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약 993억원)에 대한 지급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과 함께 중국 인민은행이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다소 진정시켰다. 중추절 연휴 후 처음 개장한 상하이증시는 0.4% 상승했고, 선전증시는 0.25% 하락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반등에 에너지 관련주가 3% 이상 올랐다. 금융주와 기술, 임의소비재, 자재 관련주도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와 통신주만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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