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세종시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수도권 일부 구간이 오는 2022년 개통이 가시화되면서 도로가 지나가는 도시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기존 성남, 용인, 수원, 광주 등 수도권 동남권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의 교통량 과포화 상태로 서울 출퇴근이 어려워지면서 대체 교통망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왔다.

세종에서 안성, 용인, 광주, 하남 등을 지나 서울로 연결되는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이 2022년께 개통이 예정됨에 따라 교통난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교통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세종~포천고속도로 ‘성남~구리’, ‘안성~성남’ 구간이 2022년 개통하면서 고속도로 IC(나들목)가 개설되는 용인, 경기광주, 하남 등의 부동산 시장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이러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고속도로 개통의 직접 영향을 받는 용인, 하남, 경기광주의 부동산 시장은 최근 높은 가격 상승률을 선보이며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용인, 하남, 경기광주의 올해 8월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해 각각 28.6%, 19%, 17.2% 상승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이어지는 가운데 용인, 하남, 경기광주 등에서는 2021년 남은 기간 동안 신규 아파트의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 광주에서는 10월 2024가구의 신규 아파트 공급 소식이 들려온다.

용인은 12월까지 8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남 역시 980가구의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는 등 분양 시장이 바쁘게 움직일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의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도시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도 관심을 모은다. 

경기 광주에서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오포IC 인근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GS건설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고산2지구 C1블록에서 ‘오포자이 오브제’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오포자이 오브제’는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62~104㎡ 총 927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오포IC가 단지 인근으로 들어서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며, 태재로와 성남이천로 등 도로망을 통해 판교 테크노밸리, 분당 권역 이동이 편리하다. 이와 함께 문형산 등 녹지와 자연하천이 가까이 위치한다. 자이 브랜드의 와이드 다이닝, 거실 등을 비롯해 내·외부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용인에서는 현대건설이 다음 달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세종~포천고속도로 오포IC(예정)와 모현IC(예정)에 진입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하남에서 포스코건설이 ‘더샵 하남에디피스’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 이용이 편리하며, 올림픽대로, 수도권 제1순환도로 상일IC, 중부고속도로 하남IC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인접지역 이동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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