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호조…매출 20조6천억 전년비 45% 증가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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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올해 3분기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조11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4.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20조6천1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53% 증가했다.

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1968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포스코는 앞서 2분기에도 2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래 첫 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는데 불과 1분기 만에 다시 영업이익을 9000억가량 늘렸다.

포스코는 그룹 핵심 사업인 철강 부문의 선전이 이같은 깜짝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에서 60%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철강 부문은 글로벌 수요 증가 속에 단가가 상승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또한 건설·에너지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인프라 부문과 케미칼이 속한 신성장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도 전체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인프라와 신성장 부문도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오는 25일 3분기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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