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증가·운임상승에 최대치 경신
올해 영업이익 6조원 돌파 무난할 듯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올해 3분기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또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사진은 HMM의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올해 3분기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또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사진은 HMM의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올해 3분기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또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HMM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27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1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16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33.7% 증가했다. 순이익은 2조2998억원으로 9239.8%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57%로 매출의 절반 이상의 수익을 냈다.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3511억원, 4조679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6644억원이다.

HMM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총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HMM은 최대 성수기인 3분기를 맞아 물동량이 증가한 데다 해상운임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덕분에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HMM은 4분기 전망과 관련해 “컨테이너 선사에겐 비수기지만 미국 항만 정체가 계속되면서 선복과 컨테이너 공급의 불규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중국 전력난에 따른 생산 차질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일시적인 수요 감소와 재반등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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