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도 등 35개국서 정상…글로벌 장기 흥행 기대감 높여

넷플릭스 '지옥'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지옥' 사진/넷플릭스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마이네임 등 한국 제작 드라마의 돌풍이 계속되면서 '지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지옥'이 글로벌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옥'은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 1위에 올랐다.

플릭스 패트롤은 플랫폼마다 부문별로 24시간 시청률을 반영해 전날 시청률 순위를 반영한다.

앞서 지난 19일 공개된 '지옥'은 하루 만에 1위에 올랐으나, 다음날 미국 애니메이션 '아케인'에 밀려 2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집계에서 다시 정상의 자리를 재탈환하며 글로벌 장기 흥행 대한 기대를 높였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을 비롯해 일본, 브라질, 프랑스, 인도 등 35개 국가에서 1위, 칠레와 그리스, 페루 등에서 2위,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에서 3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지옥'은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배우들이 출연하며 지옥의 사자들이 등장해 사람을 심판하는 초자연적 스릴러 드라마이다. 총 6부작으로 제작됐다. 영화 부산행, 반도를 제작한 연상호 감독이 직접 극본, 연출을 맡았다. 원작은 연 감독이 직접 쓴 웹툰 '지옥'이다.  

배우 유아인은 지옥의 사자가 찾아오게 된 현상이 신의 의도라고 해석하는 새진리회 의장 역을 맡았다. 김현주는 신흥종교 새진리회와 추종집단 화살족에 맞서는 변호사 역을 맡았다. 박정민은 세진리회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방송국 PD역이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지옥'과 관련한 콘텐츠 제작 관련주들과 배우 소속사 관련주들은 관련 종목의 희비가 교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표적인 지옥 관련주로 꼽히는 제이콘텐트리는 전일대비 10.31% 하락한 5830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옥을 제작한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모회사다.

관련주인 아이오케이도 전 거래일 대비 9.11% 하락한 2045원에 마감했다. 아이오케이는 지옥의 주연배우 김현주의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시각효과(VFX)를 담당한 엔진비주얼웨이브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NEW 종목은 전일대비 3.92% 하락한 147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지옥의 ‘지옥’의 시각특수효과(VRX) 업체 덱스터는 전일대비 0.13% 상승한 3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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