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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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와 같은 '경제 봉쇄조치'는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자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장도 강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22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1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2% 오른 6009만5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0.12% 상승한 494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는 1비트코인이 24시간 전보다 0.33% 오른 599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33% 뛴 492만7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가격도 오름세가 뚜렷하다. 같은 시각(한국시간) 코인데스크에서 1비트코인은 4.39% 급등한 4만892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도 2.15% 오른 402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은 전날 오후 크게 반등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3월 같은 경제 전면 봉쇄(셧다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 위험선호 심리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미 동부시간) 미국인을 향해 "제발 백신을 맞으라"고 호소하면서 미국이 전면 봉쇄를 취했던 작년 3월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0.54포인트(1.60%) 오른 3만5492.7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1.21포인트(1.78%) 상승한 4649.2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0.14포인트(2.40%) 오른 1만5341.0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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