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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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연말 연휴 시즌을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 우려 완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19포인트(0.74%) 상승한 3만5753.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33포인트(1.02%) 뛴 4696.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0.81포인트(1.18%) 오른 1만5521.89를 나타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들은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의 입원율이 다른 변이에 감염된 사람보다 80% 낮았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로 입원한 환자들과 비교하면 중증 진행률도 70%가량 낮았다.

영국 연구진들도 오미크론의 위험이 이전 변이보다 더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시 델타 변이와 비교해 입원 위험 가능성이 40∼45% 가량 적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허가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FDA의 경구 치료제 승인은 오미크론 신종 변이에 맞서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출 중요한 치료책"이라며 "내년 1월에만 가정용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 25만 회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7% 이상 상승하며 다시 '천슬라'를 회복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보유 지분 10% 매각 공약을 지킬 만큼 충분히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애플 주가는 1.5% 올랐고, 화이자도 자사의 먹는 치료제 승인 소식 속에 1%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4달러(2.3%) 오른 배럴당 72.76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1.31달러(1.8%) 오른 배럴당 75.29달러로 집계됐다. 브렌트유는 지난 8일 이후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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