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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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를 이끈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가운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가 올해 7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CN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68% 상승한 주당 2938.33달러에 마감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알파벳은 지난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폭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회사인 테슬라의 주가상승률(51%)과 비교해도 알파벳의 오름폭이 훨씬 큰 셈이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간 상승률이 51%였고, 애플은 33%로 그 뒤를 이었다. 메타 플랫폼(페이스북)은 23%, 아마존은 5% 각각 상승했다.

올해 뉴욕증시 거래일이 닷새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알파벳이 MS나 테슬라에 역전당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CNBC는 설명했다. 

또한 CNBC는 "매출의 대부분을 구글의 광고업에 의존하는 알파벳의 이런 성적은 코로나19 사태로부터의 강한 회복력과 인플레이션에 잘 견디는 힘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 알파벳의 광고 매출은 531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3% 급증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알파벳의 2021년 전체 매출은 39% 늘어난 2540억달러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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