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는 올해에 국제물류비가 20만원 이상 발생한 중소기업은 발생한 물류비의 70%를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수출 화물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사진/연합뉴스
중기부는 올해에 국제물류비가 20만원 이상 발생한 중소기업은 발생한 물류비의 70%를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수출 화물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사진/연합뉴스

# 조미김 제조업체 J사는 물류비 급등으로 지난해 수출물량 축소를 고려했다. 다행히 J사는 정부의 지원으로 물류비를 절감해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조미김을 납품해 전년 대비 수출액의 10배 증가를 이뤘다.

# 분체도료용 기능성 수지 제조 I사는 물류바우처를 통해 물류대란에도 불구하고 납기를 정확하게 준수해 구매자(바이어)와 신뢰관계를 형성했다. 지난해 발주량도 크게 늘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증가의 성과를 거뒀다.

중기부는 이같은 사례를 소개하며 올해 국제물류비가 20만원 이상 발생한 중소기업은 발생한 물류비의 70%를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지원 사업은 800개 대상의 중소기업으로 이뤄지며 예산도 지난해보다 10억원 늘어 119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올해 중기부 물류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의 쉽고 빠른 지원을 위해 '선정평가 방식'이 아니라 '물류비 지출액의 70% 상시 실지급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은 국제물류비가 발생할 때마다 물류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결격요건과 물류비 지출 증빙만을 검토해 기업당 1400만원 한도로 지출한 물류비의 70%를 지원하게 된다.

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중소기업이 국제 물류난에 흔들리지 않고 수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실제로 물류비를 부담한 기업에 물류비가 적시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물류 바우처를 지원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24일부터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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