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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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러시아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제재 강화로 혼조세를 보였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15포인트(0.49%) 하락한 3만389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1포인트(0.24%) 떨어진 4373.94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6.77포인트(0.41%) 오른 1만3751.40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동맹과 캐나다, 일본 등은 지난 주말에 러시아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제외하고,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 펀드를 전면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의 제재에 대응해 오는 3월 1일부터 자국 거주민들이 해외 은행 계좌로 자금을 송금하는 것을 금지하고, 대외부채 상환을 차단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으나 일부 합의 가능한 의제만 확인하고 구체적인 결과는 내놓지 않았다.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쏠림 현상은 강화됐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3bp(1bp=0.01%포인트)가량 하락한 1.83% 수준까지 하락했다.

종목별로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테슬라는 전장 대비 7.48% 상승 마감했고 엔비디아(0.94%), 애플(0.16%), 마이크로소프트(0.50%), 메타플랫폼(0.26%) 등도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5달러까지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101달러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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