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이 요구하는 규정 충족 시 부여…선박용 기자재 납품에 필요
스테인리스 후판 전문제조사 SM스틸이 국제선급연합회(IACS) 정회원 국가들의 9대 선급인증을 모두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선급인증은 선박이나 해상 구조물 등의 분야에서 각국 선급협회가 요구하는 규정을 충족시켰을 때 부여된다. 특정 국가에서 발주되는 선박의 경우, 해당국 선급인증이 있는 경우에 한해 선박용 기자재를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중요성이 크다.
SM스틸은 2021년 4월부터 러시아에서 선급인증을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 ▲이탈리아 ▲중국 ▲노르웨이·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일본까지 9개의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SM스틸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확보한 스테인리스 후판 제조업체다.
SM스틸은 이번 9대 선급인증 취득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고사양, 고가격 후판의 매출 비중을 3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스틸은 올해 약 5만5000톤 이상의 스테인리스 후판을 국내외들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송관복 SM스틸 STS연구소장은 "국내 조선사가 다양한 국가에서 수주한 모든 LNG운반선 화물창에 소요되는 고품질, 고사양 스테인리스 후판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SM스틸은 이번 9대 선급인증 획득을 계기로 국내외 주요 조선, 해양구조물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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