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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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안도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76포인트(1.55%) 오른 3만4063.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41포인트(2.24%) 상승한 4357.8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7.93포인트(3.77%) 뛴 1만3436.55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이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목표치 범위를 25bp(0.25%포인트) 올린 0.25%~0.5%로 상향했다.

연준은 대차대조표를 축소와 관련해서는 "다가오는 회의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5월에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도 시장이 주목하는 부문이다. 러시아 측이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가 논의되고 있으며, 일부 조항은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러시아 매체 RBC 인터뷰에서 "중립국 지위가 안전보장 조치와 함께 지금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라며 "합의에 근접한 매우 구체적인 문구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 협상 대표단이 1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평화안에는 우크라이나군의 감축과 러시아군의 철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도 안정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거래일째 하락해 배럴당 95달러 근방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bp가량 상승한 2.18% 근방에서 거래됐다.

종목별로는 알리바바, 징둥닷컴의 주가가 각각 36%, 39% 올랐다.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금융안정위)가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 문제와 관련해 쌍방 감독 기구 간에 양호한 소통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적극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힌 점이 호재가 됐다.

그동안 중국 종목들은 미국에서의 상장 폐지 우려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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