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 정책자금 한도 우대 등 혜택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동대문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2022년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선정식'을 개최하고 소재·부품·장비의 선점과 안정적 공급을 선도할 스타트업 20개사를 선정했다.

이날 선정식은 선정기업에 대한 선정서 수여와 함께 분야별 우수 기업의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2021년 우수 선배 기업과의 성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지원사업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업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지원사업은 복합소재, 스마트엔지니어링,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융합바이오, 친환경 등 총 5개 분야의 스타트업 지원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중기부는 오는 2024년까지 매년 20개사씩 선정해 총 100개사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선정한 40개사에 이어 올해도 20개사를 뽑았다.

이번에 선정된 분야별 우수 선정기업 중 우선 복합소재 분야의 '소울머티리얼'은 전기차용 고방열 BSA용 저밀도 절연 방열 필러를 개발했다. 최근 전기차용 고방열 전지 수요 증대에 따른 이차전지 산업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

산업용 IoT 분야에서는 '앨엔디전자'가 고속 성장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전력·광소자용 반도체 템플릿을 개발해 선정됐다. 중기부는 해당 회사가 앞으로 전력 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국산화로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마트 엔지니어링 분야의 '프레임웍스 주식회사'는 정밀측정 기술이 탑재된 초정밀 디스플레이 패널 가공장비를 개발하여, 세계 OLED, 마이크로 LED TV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융합바이오 분야에서 '자연동화'는 천연고분자 신소재 제조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신소재 식기를 선보였다. 이에 최근 ESG 경영 등에 따른 일회용 용기 사용규제로 수요가 급증해 성장 잠재력 및 활용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친환경 분야에서 선정된 퀀텀캣은 저온(상온) 고활성 초고성능 금 나노촉매 소재개발 기업이다. 중기부는 해당 회사가 선도 기술을 확보하여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 및 기준 강화에 따른 환경촉매 분야 시장을 주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 정책자금(융자·보증) 한도 우대와 보증료 감면, 기술개발(R&D) 사업 가점(최대 5점) 등을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원천기술 확보 및 사업화, 양산, 상용화, 수요처 확보 등의 난제들이 많다"며  "정부 차원에서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문제 해결을 지원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