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K-뷰티·식품이 일본 특급 호텔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트라는 오는 19일 글로벌 호텔 체인인 나고야 메리어트 아소시아(Marriott Associa) 호텔에서 한국 화장품·식품 판촉 행사인 ‘한·미·식(韓·美·食) 파트너링 위드 메리어트’를 주나고야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메리어트 호텔 측은 현지에서 한류가 확산하는 가운데 하이엔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요리 시식 행사를 기획했다. 이와 함께 코트라는 프리미엄 ▲화장품 ▲가공식품 ▲생활소비재 등 분야의 우리 기업 15개사의 제품 40여 개를 전시·판매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대일본 화장품 수출액은 7억8700백만달러 규모로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일본의 시장조사 회사 테스티는 일본의 10대 68.0%, 20대 64.3%, 30대 50.9%의 여성이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를 내놓기도 했다.

또 코트라는 OTT 서비스의 한국 콘텐츠 인기 상승에 따라 화장품 중심이던 한국 소비재에 관한 관심이 식품·레저·패션 등 소비재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판촉행사의 수입 벤더로 참가하는 미르게이트사의 노리마쓰 가오루 대표는 "대체로 한국 소비재는 드럭스토어, 편집숍 매장 등 중저가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며 "이번 행사는 메리어트 호텔 자체 고급서비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일본 중부지역 하이엔드 소비자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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