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손잡고 이달부터 원전기자재 긴급 지사화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코트라는 원전기자재 기업의 해외진출 수요에 맞게 해외무역관을 통해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기자재 긴급 지사화사업을 주관하며 참가하는 기업의 비용을 지원한다.

목표시장은 빠른 속도로 원전기자재 해외 진출 성과를 더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 기업당 최대 3곳을 지정했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수출 유망품목인 방사선 감시설비, 자동시험장비 등 원전기자재기업 10개사가 참가한다. 참가기업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미국 뉴욕, 실리콘밸리, 달라스, 캐나다 토론토 등 6곳을 목표시장으로 꼽았으며, 이 중에서도 전력기자재 수출사례가 많은 두바이와 리야드를 선택한 기업이 각각 33%와 22%로 가장 많다.

참가기업이 희망하는 서비스는 기존 거래선 관리부터 벤더 등록, 발전소 보유 기관 접촉, 취약한 해외정보 수집능력 보완, 견적요청 접수, 인허가 획득 지원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원전기자재 수출을 위해서는 관련 정보를 제때 입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원전을 운영 중인 국가를 대상으로 기자재 수요를 발굴하는 등 수출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해외인증 취득, 벤더등록과 공급자격을 유지하는 것도 필수적이어서 맞춤형 해외 마케팅사업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코트라는 오는 11월 해외 원전 관련사가 참가하는 원전기자재 수출상담회도 열 계획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산업이 바로 원전”이라며 “중소기업에 맞는 원전기자재 해외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중소 원전기자재 기업이 다양하게 협력하는 기회를 갖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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