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만 18세가 되면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을 떠나 독립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고자 자립준비청년 지원(가칭 ‘희망 첫걸음’)에 적극 나서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소진공의 고유사업 범위 내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자립준비청년이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창업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소진공은 ▲양육시설에 찾아가는 맞춤형 창업교육 ▲창업 설계 컨설팅 무상지원 ▲창업인턴 및 모의창업 기회부여 ▲선배창업가 종합멘토링 ▲정책자금 금리우대 등을 종합 지원한다.

더불어 일반 청년보다 2배 이상 높은 실업률을 보이는 자립준비청년이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도 병행한다. 먼저, 지역기업 취업분야 발굴·연계하고 바리스타·제과제빵 자격증 취득지원 등을 통해 전문역량 함양을 돕는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한 소진공 일경험 프로그램 인턴 지원 시 우선 선발하고, 정규직 채용 시 해당 인턴과정 수료 자립준비청년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등 소진공의 취업 문턱도 대폭 낮출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립준비청년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소양지식 함양을 위해 ▲인생설계교육 및 심신치유프로그램 지원 ▲임직원 1:1 멘토링 ▲자립준비청년 창업가 판로지원 ▲소진공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장학금 지원 ▲대학교와 연계한 학업진학컨설팅 등도 추진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거나 사회적 배려가 요하는 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우선 파악하고, 형식이 아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시·단편적 지원에서 벗어나 대전시아동복지협회 등 유관 협·단체, 지역 기업과 협업해 취·창업 지원, 경제·정서적 지원, 학업 및 정착지원 등도 종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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