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진공, 재창업 특화 교육 및 컨설팅 진행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함께 과거 폐업 경험이 있는 (예비)재창업자의 원활한 재기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재창업 특화 교육 및 컨설팅’ 참여자를 28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과정 운영은 10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다양한 재도전 스타트업 지원 경험이 있는 한국능률협회가 담당한다.

서울, 대전, 부산에서 총 120명 이상의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신청대상은 폐업이력이 있는 재창업자이다. 중기부는 '성실경영평가' 통과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르면 기업경영 및 노동관계 법령 위반 없이 성실하게 경영하다 폐업한 기업인일 경우 정부 재창업지원 대상으로 확인해줄 수 있다.

교육과정은 ▲실패원인 분석 워크숍 ▲투자유치 전략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재무·고객관리 ▲마케팅 전략 수립 ▲맞춤형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다.

단순 정보전달 보다는 살아있는 창업성공 노하우 전수가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워크숍, 실무 사례 공유, 실습, 체험, 토크콘서트, 데모데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창업자의 재기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성별 특화 교육과 경영·기술 전문가를 매칭해 기업 현황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운영 과정에 참여 의지가 높고 혁신기술 보유 등 사업계획이 유망한 재창업기업인을 20명 이내로 선별해 심화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심화컨설팅은 전문가가 방향설정 뿐만 아니라 1~2개월간 재창업자와 사업전반에 대한 조언과 노하우 등을 밀착지원하여 적시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수료자는 '성실경영 심층평가'에 가점을 부여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2월 중으로 투자유치 행사(뉴스타트 Demoday)를 개최해 10명 이내로 우수수료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수료자에 대해서는 ‘재창업자금’ 전용 트랙 운영, ‘재도전성공패키지사업’ 서류평가 면제,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기관연계)과제’ 대상 추천, ‘중소기업R&D 역량제고사업’ 가점부여 등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원한다.

길동 중소벤처기업부 과장은 “과거 폐업의 상처를 극복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특화 교육 및 컨설팅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재창업자의 재기역량을 강화하고, 실패경험은 자산이 돼 성공적인 재도전으로 연결되는 생태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 컨설팅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고, 참여신청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