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웹 사이트를 통한 비즈니스를 원활히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웹 사이트를 국제 표준에 따라 재구축해야 하고 관련 제도도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17일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유무선 통합과 웹 표준 기반 사이트 구축’ 세미나에서 장제욱 인터에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우리나라의 모든 웹 사이트들은 국제 표준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웹 브라우저인 ‘IE 7’버전에 바탕을 두고 구축된 것이 현실”이라면서 “가속화되고 있는 글로벌 정보 교류와 유무선 통합 추세에 맞추어 통일된 방식의 웹 사이트를 재구축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웹 표준’이란 인터넷상에서 지식정보의 원활한 교류와 안전한 이용을 위하여 보안, 검색, 가독성, 속도 등 제반 이용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준수해야할 지침을 정해 놓은 국제 표준을 말한다. 그간 산업계에서는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구축된 웹 사이트와는 지식정보 교류가 원활치 못한 것이 문제점으로 남아 있었다.

또 기존 웹 사이트들은 보안위험과 정보검색의 제약이라는 불편이 현안과제로서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장 대표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이러한 시장의 요구를 수용하여 국제 표준을 적용한 새로운 버전의 브라우저인 ‘IE 8’을 발표, 이를 적용해 나가기로 함으로써 국제 표준의 적용이 중요한 현안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국내 기업의 웹 사이트들도 국제 표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여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회원기업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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