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 주말 조직·인사·사업 분야 TF 신설 등 현안 챙쳐
"LNG 가격 폭등·재무 건전성 악화 등 위기 극복에 최선"

한국가스공사 제18대 최연혜 신임 사장이 12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18대 최연혜 신임 사장이 12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최연혜 전 국회의원이 한국가스공사 제18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12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최연혜 사장은 취임 첫날인 9일 평택·인천·통영·삼척 등 전국 LNG 생산기지 및 9개 지역본부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조직, 인사, 사업 분야의 3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대란으로 인한 LNG 수급 불안과 부채 비율 급증 등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최 사장이 취임 후 첫 주말부터 각종 현안 챙기기와 현장 점검에 나섬에 따라 앞으로 가스공사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취임식은 12일 오전 10시 대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렸다. 취임 행사에는 본사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 LNG 생산기지 및 지역본부에서 전 직원이 시청했다.

최 신임사장은 취임사에서 “가스공사는 국제 LNG 가격 폭등 및 수급 불안, 미수금과 부채 비율 상승에 따른 재무 건전성 악화 등 사상 초유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가스공사로 도약하도록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사장은 대전여고,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독일 만하임대 경영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고 철도청 차장, 한국철도대학 총장,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제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의원과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으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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