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은 오는 24일(금) 서울 COEX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08기술혁신대전’의 부대행사로 기술수요·이전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술이전설명회는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망기술을 소개하고, 기술의 사업화를 원하는 기업에 기술이전을 중개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이다.

기존에 실시하던 설명회는 공급자(대학, 연구소 등)가 수요자(기업)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전할 기술을 발표하는 행사로 진행되어 왔다. 반면, 이번 행사는 이전할 기술 뿐만 아니라 기업이 이전받기를 원하는 기술을 사전에 조사, 발표하여 대학·연구소 등이 산업현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기술개발을 유도할 예정이다.

즉, 이번 행사는 기술이전의 공급자와 수요자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향후 기술이전의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기업이 이전 받기를 원하는 수요기술 10건이 선정,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수요기술은 기보의 전국 영업점의 추천을 통해 선정되었다.

또 이전할 기술은 기보와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 중 동국대, 부산대, 연세대, 인하대, 생산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에서 참가하여 발표하며, 대학 각 1건, 생산기술연구원 2건 등 총 6건의 이전 기술이 발표될 예정이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현장 수요기술을 발표하는 첫 번째 행사로 향후 기술이전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기보는 기술금융종합지원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기술이전 중개업무를 진행해 왔으며, 이와 관련된 자금지원을 위해 기술이전보증을 제공하는 등으로 하반기에 40건의 기술이전을 중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명회에는 전국의 100여개 이노비즈기업과 주요 산학협력단에서 참가할 예정이며, 발표기관별 상담석도 마련되어 수요자와 공급자간의 현장상담도 진행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