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 업무공간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 업무공간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대구 지역으로 확산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내 창업 생태계와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가 22일 대구시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는 지역 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신규로 조성한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대구 소재 스타트업들이 서울로 오지 않더라도 기존의 C랩 아웃사이드 육성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지원한다. 선정된 스타들업들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등의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개소식에 앞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추천을 받아 헬스케어, 로봇, 소재부품 분야 등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선도도시라는 지역 특성에 맞게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을 중점 선발했다.

'C랩 아웃사이드 대구'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향후 1년간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과 동일한 지원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발굴-구현-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 계획"이라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C랩을 운영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부터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을 직접 선발 및 육성에 참여해 지역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어 대구뿐 아니라 전남 광주, 경북 지역의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국내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해 왔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창업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와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지난 8년간 333개의 지역 대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이들은 매출 8700억원, 투자 유치 4100억원, 신규 고용 4100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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