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약국외 판매 의약품 사회적 책임 다해야"

【중소기업신문】이명박 대통령은 고교 졸업자 취업 확대와 관련, “공직사회, 공기업에서도 고졸자 취업이 대대적으로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사회적으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는 고교출신 채용 건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정부가 먼저 학력을 철폐해 줘야 한다”면서 “고등학교 졸업자에게도 충분히 취업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공직사회에서의 취업에도 학력 자격이 문제가 되지 않는지 다시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제3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증권, 보험 등 제2금융권에서도 (고졸 채용이) 좀 더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약국외 판매 의약품의 슈퍼 판매와 관련, “모든 제약회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 한다는 생각에서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하고, “(제약회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권유해서 휴가철에 국민들이 쉽게 구할 수 있게 해 불편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정부의 각종 위원회에 대한 운영상 문제점에 대한 현안 토론에서 “현장에서의 소리가 국가 정책결정 과정에 전달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전문가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와 관계장관들은 앞으로 위원회의 위원 자리에 결원이 발생할 경우 현장 전문가가 위촉될 수 있도록 하고, 법률이나 내규상 지나치게 엄격한 자격기준으로 현장 전문가 위촉이 어려운 경우 다시 점검해 바꿔보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김대의 기자 dykim@smedaily.co.kr

- Copyrights ⓒ 중소기업신문 / 중소기업경제 (www.sme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