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공급위해 생산기지 6개·액화플랜트 3개 준공…민관 협의체 발족도

올해 정부가 수소차 1만7000대와 수소충전기 91기를 추가로 보급해 수소차 4만7000대, 수소충전기 320기 구축을 목표로 했다. 늘어나는 모빌리티 수소 수요에 맞춰 수소 생산기지 6개와 액화플랜트 3개를 추가로 준공한다. 정부와 민간기업이 연합한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도 23일 발족했다. 사진은 수소차 충전 모습 
올해 정부가 수소차 1만7000대와 수소충전기 91기를 추가로 보급해 수소차 4만7000대, 수소충전기 320기 구축을 목표로 했다. 늘어나는 모빌리티 수소 수요에 맞춰 수소 생산기지 6개와 액화플랜트 3개를 추가로 준공한다. 정부와 민간기업이 연합한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도 23일 발족했다. 사진은 수소차 충전 모습 

올해 환경부는 넥쏘 1만6000대, 수소버스 700대, 수소화물차 100대, 수소청소차 120대 등 수소차 1만6920대를 추가 보급해 현재 보급돼 있는 3만대를 합쳐 총 4만7000대 가량의 수소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수소충전기 역시 추가로 91기를 보급해 320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이 늘어나는 모빌리티 수소 수요에 맞춰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을 위원장으로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연합해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를 발족했다. 수소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수소차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요-공급간, 정부-업계간 유기적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수소 수급을 총괄하는 산업부와 수소유통전담기관 한국가스공사를 주축으로, 수요분야는 환경부, 국토부, 수소충전소 사업자, 수소차 제조사로 구성된다. 공급분야는 기체·액화 수소 생산자와 수소 유통사로 구성됐다.

늘어나는 모빌리티 수소 수요에 맞춰 올해 수소 생산기지 6개와 액화플랜트 3개가 추가로 준공된다. 

모빌리티용 기체수소 생산자인 가스기술공사는 7톤/일 규모의 평택 생산기지를 4월 재가동하고, 가스공사는 11월 창원(10톤/일), 광주(4톤/일) 생산기지를 구축해 대규모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 또한 인천, 대전, 부산, 완주 등 지역 거점별로 소규모 생산기지(1톤/일)를 올해 내 구축할 예정이다. 

액화수소는 5월 창원 지역을 시작으로, 인천에서 11월, 울산에서 12월에 액화플랜트가 준공돼 수소상용차 보급 확산에 따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올해 수소차 보급 확산으로 수요량은 약 1만톤, 공급 능력은 생산기지와 액화플랜트 구축 등으로 최대 약 1만5000톤이 예상되면서 수소 수급 상황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생산기지 및 액화플랜트 구축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는 만큼 시기별, 지역별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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