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등 미래산업기업 6일부터 접수
아기유니콘 50개 3억 지원·예비유니콘 15개 200억 보증

중기부,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65개사 모집. 사진/픽사베이
중기부,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65개사 모집. 사진/픽사베이

정부가 K유니콘 기업 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국내 창업·벤처기업이 해외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직접 지휘봉을 잡은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을 뜻한다. 

중기부는 앞서 2019년부터 'K-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아기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 기업) 200개사,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 기업) 96개사를 선정해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큰 창업·벤처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로 개편한다.

아기유니콘 50개를 선정해 최대 3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맞춘 추가 지원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 아울러 예비유니콘 15개를 선정해 최대 200억원 규모의 기술 보증을 제공하고 정책금융기관·민간은행과 연계해 지원한다.

중기부는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올해 제1차 스케일업 금융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자산유동화방식을 통해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게 한다. 

신청 대상은 중소기업 중 신용평가사의 회사채 신용평가 등급이 B+ 이상인 기업으로 1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한다.

또한 '유니콘 후보기업 국민추천제'를 통해 혁신성, 성장성 등을 보유한 유니콘 후보기업도 추천받는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CES2023에서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수상하는 등 대외적 위상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들 기업이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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