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대학생들“반기문 총장과의 만남은 놀라운 경험”

【중소기업신문】2011세계모의유엔회의가 14일 저녁 환송만찬을 끝으로 성공리에 폐막했다.

2011GMUN은 61개국 480명의 대학생이 참가하여 역대 대회 중 최대규모로 인천 송도 국제도시내 컨벤시아에서 개최되었다.

2011GMUN의 결과로 채택되는 결의문은 본 회의와 같은 주제로 개최되는 2012 UN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Rio+20)에 전달되어 지속가능발전 계획에 대해 GMUN에 참가한 차세대 글로벌리더들의 지혜를 반영할 예정이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관계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경험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해 얼마만큼의 인내심이 필요한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학생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국제사회 리더를 꿈꾸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반 총장의 등장에 환호하였고, 반 총장과의 만남은 놀랍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11일 인천대학교 강당에서 국내 중․고․대학생 1,312명을 대상으로 ‘세계 속의 한국을 향한 관문’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하며, 넓은 세상을 향한 더 큰 비전을 갖고 변화와 혁신의 동력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반 총장은 국내도시 중 가장 열정적으로 유엔기구를 유치하고 있는 인천시에 유엔사무총장으로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환영만찬에서 진행된 금난새와 한국대학생연합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반기문 총장을 비롯한 700여명의 초청인사와 참가학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고, 반 총장은 인사말에서 금난새 지휘자가 전국 20여개 대학에서 모인 아마추어 학생들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끌어낸 것처럼 본인은 190여개 유엔회원국의 목소리를 조화롭게 만들어 당면한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하모나이저(Harmonizer)라고 말했다.

본회의 첫날인 10일 진행된 인천세션에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글로벌 리더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회의참가자와 옵저버 1,0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개항의 역사를 지닌 인천의 근현대사와 인천상륙작전을 통한 UN과 인천의 인연을 소개하고, 평화의 전진기지를 지향하는 미래 비전을 전했다.

인천시는 이번 회의에서 옵저버 및 자원봉사 기회를 마련하여 지역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국제회의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고등학생 옵저버는 “국제회의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고, 대학생이 되면 이런 모의유엔회의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대학생들은 이번 GMUN 회의를 통해 인천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친절함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김대의 기자 dykim@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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