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13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원석 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수급 부족, 공급망 위기, 원자재 및 물류비용 상승, 금리인상 등 대내외의 어려움 속에서도, 완성차업계와 부품업계의 지속적인 품질안정과 공급망 관리 강화를 통해 글로벌 타완성차 대비 선방하는 모습을 보인 한 해였다고 진단했다.

또 올해 자동차산업은 팬데믹 이후 각국의 통화정책 긴축 전환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견되고 있으며 미·중 갈등 격화, 자국우선주의, 공급망 불안 등 우리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1월 개최된 CES 2023의 5대 트렌드중 하나로 모빌리티가 선정됐듯이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드, 차량용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관련 신기술들이 앞으로 글로벌 산업의 주축으로서의 지위를 이어갈 것임을 전했다.

오 이사장은 "우리 자동차업계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의 큰 변화에 맞춘 다각적인 전략수립, 기술개발,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그리고 원가절감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처하고, 미래 모빌리티 R&D투자와 함께 인재양성 노력을 배가하여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햤다.

본 세미나에서는 서길원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이 '미래 자동차산업 정책 방향', 박성규 현대자동차그룹 상무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이 '융합창조시대 : 협업이 상생이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서 과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 여건과 자동차산업의 영향에 대해 소개하고, 자동차산업의글로벌 트랜드 변화로 ▲글로벌 탄소중립 ▲공급망 불안 일상화 ▲자국중심주의 ▲분업체계 변화 ▲산업경계의 확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박 상무는 자동차산업의 변화와 완성차 업체들의 대응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의 3가지 목표(모빌리티의 진화, 산업의 발달과 생활 편의 향상, 안전하고 신속한 교통 환경 구현)와 모빌리티 제품/서비스,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수소에너지 솔루션, 로보틱스 등에 대해 소개하며 자동차 부품업계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융합창조시대 : 협업이 상생이다'라는 주제로 초역전의 시대 신인재와 뉴리더십, 융복합 창조시대 융합지능과 협업마인드, 그리고 제4차산업혁명과 협업 등을 소개하면서 자동차 기업의 상생을 위한 협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