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문화우호협회와 중국 이우시 외사판공실이 '한-중 상공인 교류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교류회에 참석한 양국 경제인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중문화우호협회
한중문화우호협회와 중국 이우시 외사판공실이 '한-중 상공인 교류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교류회에 참석한 양국 경제인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중문화우호협회

한중문화우호협회와 중국 이우시 외사판공실이 '한-중 상공인 교류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의 롯데호텔 37층에서 개최된 한-중 상공인 교류회는 중국 이우시와 한국의 패션산업에 종사하는 중소·영세시장 주체들의 교류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 상품그룹의 악세서리, 모자, 스카프 등 패션 관련 카테고리에 종사하는 50개 이상의 기업과 한국의 남대문 상인회, 중구·성북구 상공회 등과 패션 산업 관련 20여 명의 상공인들이 참여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왕웨이 이우시 부시장, 위빙 주한중국대사관 참사관, 최재천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인호 제10대 서울시의회 의장, 길기영 중구의회 의장,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장 등이 참석해 양국의 협력 증대를 위해 논의했다.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단절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실질적인 한중간의 경제 교류의 자리가 열렸다"며 "한중 간 문화 교류를 통해 튼튼한 기반을 마련한 한중문화우호협회가 이우와 한국 간에 필요한 접점을 찾아 오늘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했다.

왕웨이 부시장은 이우시의 경제 및 사회 발전과 한국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소개하며 "이우는 현재 223개 국가 및 지역에 수출하며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의 생필품 도매시장인 이우 국제무역도시는 26개 카테고리 210만개 이상의 상품을 운영 중에 있으며, 그 중 악세서리, 레이스 등 패션 관련 카테고리가 중국 내수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제 시장에서도 20%를 차지하고 있다.

왕웨이 부시장은 "잘 발달된 한국 패션 산업이 이우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라며 "이우와 한국의 기업들이 패션 산업 발전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논의를 통해 협력 방안을 마련해 양방향 무역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위빙 참사관은 이우와 한국 기업 간 의상 디자인, 방직 기술, 신소재 원단, 액세서리 디자인, 비즈니스 모델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우시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규모 상품 무역 센터로 경공업, 섬유, 전자상거래 및 물류 산업이 발달된 비즈니스 도시"라고 설명했다. 

최재천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은 "이우와 한국이 서로를 배우고 함께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했으며, 최승재 국회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규제됐던 단기비자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이우와 한국의 관계가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김인호 의장과 길기영 중구의장 또한 교류회를 통해 양국 기업인들의 교류와 수출을 촉진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날 한국 내빈들은 상공인 간 우호적인 협력이 상호의 실질적 이익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또 중소기업 시장의 활성화가 한중 간 경제 교류에 실질적인 촉진제 역할을 하며, 패션 산업을 기점으로 이우와 한국의 중소기업이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상호 이해와 우호증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교류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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