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28일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08 녹색물류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녹색물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정부, 기업, 국내외 물류유관기관이 함께 녹색물류 구현을 위한 역할과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의 정부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여하며, 기조연설, 각국 연사의 주제발표, 한·일 민간기업의 녹색물류 경영사례 소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해양부의 ‘녹색물류 파트너십과 인증제도’ 도입계획이 발표된다. 서훈택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앞으로 ‘녹색물류 인증기업에게는 정부차원의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녹색물류 파트너십을 통해 공급체인의 모든 당사자와 정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자발적인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유도할 예정이다.

'녹색물류 인증제도'란 물류기업들이 공동배송 활용 확대, 대량 수송수단으로 전환, 장비·설비 개선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화를 추구하는 자발적 실천계획을 제시하면 이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녹색물류에 대한 해외의 시각도 소개된다. 하마사키 아키히로 일본로지스틱스 연구소 이사는 사전 배포자료를 통해 “환경경영은 통상적으로 비용상승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물류분야에서만큼은 ‘신기술 개발’, ‘설비투자’를 통하여 ‘에콜로지’와 ‘이코노믹’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중소기업의 녹색물류 활동촉진을 위해서는 정부지원 및 경제단체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견해도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글로벌 컨퍼런스를 계기로 ‘녹색성장’, ‘녹색물류’ 확산을 위한 녹색물류진흥사업 중장기 로드멥을 수립하고, 녹색물류진흥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물류활동의 활성화를 위하여 물류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뿐 아니라 제조, 유통, 화주기업 등의 참여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컨퍼런스에는 물류기업, 화주기업, 학계, 유관기관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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