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오른쪽)이 웨이팡 조우 UL솔루션즈 시험·검사·인증(TIC) 총괄 사장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오른쪽)이 웨이팡 조우 UL솔루션즈 시험·검사·인증(TIC) 총괄 사장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와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기술 혁신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스타트업 육성이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한국의 미래 모빌리티를 포함한 신산업 분야에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에 대한 실증‧검증 등 기술지원을 함께해 나가기로 했다.

그간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각국에서 요구하는 인증이 필요하나 융합 신제품의 경우 인증 요건이 복잡하고, 관련 정보가 부족해 해외 인증이 많은 해외 진출 기업에 큰 장애로 작용하였다.

특히 UL 인증은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엄격한 기술 검증을 충족해야 획득이 가능하고, 획득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인증 당시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등 주기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UL 인증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인지도를 얻고 있다.

중기부와 UL 솔루션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 기획단계부터 성능검증, 시험·검사까지 전 단계에 걸쳐 기술 검증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중소벤처기업부와 UL 솔루션즈는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미국 내 제품 성능 검증을 지원하며, 스타트업은 관련 기관 및 전문가 등과 함께 공식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공동으로 결정한다. 또한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내 기업(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포함)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한다. 양측은 향후 이행 협약을 통해 협력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중기부는 한국 내 ‘글로벌 인증 지원 센터’를 설치하고 UL Solutions는 성능검증, 시험·검사까지 기업의 시장 준비성을 높이고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 검증기관으로 인정받는 UL 솔루션즈가 외국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잠재력 있는 유망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중기부는 UL 솔루션즈와 실무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해 한국 내 해외 인증 지원센터 운영 방안을 구체화하고,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내 기업의 협력 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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