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문화우호협회와 중국 상지시 인민정부가 ‘상지시 투자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중문화우호협회와 중국 상지시 인민정부가 탄탄한 농축산·의료·관광 기반을 보유한 상지시의 투자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의 한국의 집에서 열린 투자설명회는 농식품산업 및 휴양도시인 상지시를 알리기 위해 열렸다.

최승재 의원은 "상지시와 한국의 소상공인들을 위해 실질적인 교류를 구축하고, 상호 간 효과적인 교류 및 투자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최원식 학장은 "항일역사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농식품산업, 의약의료기기, 관광휴양산업의 도시로 상지시가 도약하고 있다"며 "항일 애국지사의 피와 땀이 서려 있는 상지시를 방문해 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왕신궈(王新国) 부서기는 교산 허균 선생의 "간과 쓸개를 꺼내 서로를 비추니(肝膽每相照, 간담매상조), 항아리의 얼음 한 조각을 차디찬 달이 비추는 듯하다(氷壺映寒月, 빙호영한월)"는 시구를 인용하며 "투자설명회를 통해 상지시와 한국 양측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더 많은 협력의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및 전기와 가스 수요량이 높은 천연가스 발전, 식품가공, 주류 및 음료 등 각 분야의 기업이 유치 가능한 상지시의 기반시설이 소개됐다.

상지시 유기농 식품 산업 분야 식량생산량은 27억원에 육박하며, 식용균 재배량은 8억9000만포대, 다육과 재배면적은 5만3000km2 , 팥 재배면적이 13만km2에 달한다. 육우 6만5000마리, 젖소 1만3000마리, 돼지 8만1000마리, 가금류 115만마리 등 육가공제품 생산량도 10만t에 달한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상지시는 멍니우유업(蒙牛乳業), 뤼예다육과(綠野漿果), 지아지아러 과일채소(家家樂果蔬) 등 영내 유기농 식품가공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약과 의료기기 산업 분야의 경우 의약소모품의 생산판매 및 의약품 물류배송 프로젝트 이전 입주가 완료됐으며, 특히 의약산업단지에 입주한 의약기업은 17개에 달한다. 상지시는 기업 맞춤형 표준화 산업단지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문화 관광 휴양 산업은 ‘백색관광’ 스키, ‘녹색관광’ 등산 래프팅, ‘먹색관광’ 비림서예 등이 대표적이다. 상지시 관계자들은 공유산업이 발전하고 문화관광, 건강요양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신궈(王新国) 부서기는 "상지시와 한국의 소상공인, 관련 분야에서 협력과 투자 확대를 기대한다"며 설명회를 마쳤다.

설명회에는 최재천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 최원식 ‘오늘의 중국’ 한중최고위과정 학장이자 국민통합위원회 경제분과 위원,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인호 제10대 서울시의회 의장,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왕신궈(王新国) 상지시 부서기, 후천페이(胡晨沛) 주한중국대사관 경제상무과 서기관, 위하이옌(俞海燕) 주한 중국무역촉진위원회 수석대표 등이 참석해 한국과 중국 상지시의 투자·협력에 대해 열띤 논의를 나눴다.

또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오리협회 ▲대한양계협회 ▲대한한돈협회 ▲롯데칠성음료 ▲CJ제일제당 ▲봉추푸드시스템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등 70여 명의 관련 분야 종사자들도 함께 양국간 교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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