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테크놀로지 2023’에서 로레알 그룹과 뷰티테크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 장관과 로레알 바바라 라베르노스(Barbara Lavernos) 기술 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로레알은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하며 혁신적인 디지털 및 뷰티테크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특히, 디지털과 AI기술을 접목한 뷰티 테크, 디바이스, 피부 진단 및 전달 시스템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2년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40인에 선정된 바바라 라베르노스 기술 부문 부사장은 "로레알은 혁신을 포용하고 장려하며, 파트너십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지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부와 로레알이 북아시아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주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빅뱅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의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북아시아의 창의성과 혁신을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빅뱅 프로그램은 로레알 북아시아 지역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중국에서도 진행됐으며 올해부터 한국과 일본에서도 시행한다.

이 장관은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만큼, 세계적인 뷰티 기업인 로레알 그룹과의 협력은 대단히 뜻깊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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