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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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차기 사장 후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22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차기 사장 후보자를 모집한다. 모집 공고에 따르면 임기는 3년이며, 직무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한전은 응모 자격에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를 전제한다고 명시했다.

또 응모자격으로는 ▲경영·경제와 전력산업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이해력 ▲대규모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비전제시 능력 ▲경영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개혁지향적 의지와 추진력 ▲공공성과 기업성을 조화시킬 수 있는 소양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품성 등을 제시했다.

한전은 제출서류를 기초로 임원추천위원회 평가를 거쳐 후보자 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2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과 맞물려 정승일 전 사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한전 사장직은 현재 공석이다.

차기 한전 사장은 지난 2021년 이후 45조원에 달하는 누적적자와 임직원들의 태양광 사업 비리,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 감사 은폐 의혹 등과 관련한 내부 개혁 등 과제를 이끌게 된다.

정부와 에너지 업계 안팎에서는 후보자로 김동철 전 의원, 김종석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준동 전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유력하다는 논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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