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정부의 연기금투자풀 운용수익률이 업계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연기금투자풀의 올해 1~9월 수익률은 머니마켓펀드(MMF)가 3.25%로 벤치마크보다 0.19%포인트 높았고, 혼합형은 0.35%로 업계평균보다 0.07%포인트 높았다"고 밝혔다.

또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1.11%를 기록했지만 업계 평균보다 1.35%포인트 높았고,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3.85%로 업계평균보다는 0.01%포인트 낮았다"고 덧붙였다.

연기금투자풀 설정 후 지난 9월까지 누적 연환산 수익률은 MMF가 4.77%로 업계평균보다 0.3%포인트 높았고,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6.21%로 업계평균보다 0.43%포인트 높았다.

주식형 수익률은 29.06%로 벤치마크인 코스피200지수와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수익률의 합보다 10.83%포인트 높았다.

아울러 연기금투자풀 예탁규모(평잔기준)도 2002년 1조9000억원에서 9월 말 기준으로 8조7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재정부는 앞으로 연기금 여유자금의 운용수익률 제고와 투자풀 예탁 유도를 위해 내년부터 기금 자산운용평가 점수의 경영평가 반영비율을 기존 2%에서 10%(연금형기금), 7%(정책금융형기금), 6%(사업기금형기금)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주간운용사 등 투자풀운용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김상경 국제금융연수원장 등 투자풀운영위원회 민간위원 5명으로 구성된 '성과평가 및 위험관리소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간운용사 및 개별운용사에 대한 반기별, 연간 성과평가 및 현장점검 위주 위험관리활동 등을 통해 연기금투자풀 운용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재경 기자 leejk@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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