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준비상황 기자간담회 현장
전국체전 준비상황 기자간담회 현장

전라남도는 15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경기장 개보수, 올림픽 수준의 체전 개·폐회식 연출, 안전점검, 숙박 대책수립 수립 등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는 국내 선수단과 임원진, 해외동포 선수단까지 4만여 명이 대거 전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남도는 분야별 손님맞이 준비에 온힘을 쏟고 있다.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도록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을 포함해 경기장 총 80개소 신축·개보수를 8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경기장시설물 특별점검반’을 편성, 9월까지 ‘안전체전’을 위한 강도높은 현장점검을 한다.

전국체전의 백미인 개·폐회식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연출한 박명성 예술감독을 총감독으로 선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첨단 무대체계와 화려한 무대연출을 뮤지컬과 마당놀이 형식으로 표현해 올림픽에 버금가는 역대급 진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전국체전 성공개최 핵심 주역으로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지난 4일까지 2개월간 4천256명을 모집해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도민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사전 숙박예약 거부, 바가지요금 근절 등을 위해 민관이 일심동체가 돼 행정지도, 캠페인 등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국체전 역사상 최초로 국내 최대 온라인 숙박 예약플랫폼인 ‘여기어때’와 협업해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합리적 가격과 투명한 예약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에 다각적인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호남선·경부선을 오가는 고속열차 외부 홍보 랩핑 1편 10칸, 고속열차 객실모니터 102대, 전국 순회 고속버스 120대 등을 활용해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또 광화문 광장, 용산역, 수서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 홍보 효과가 큰 수도권 주요 요충지 대형전광판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입소문 홍보가 되도록 하고 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 관용차량 4300여 대와 목포·무안 시내버스 승강장 50여 개소를 활용한 랩핑 홍보,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넘게 방문하는 롯데아울렛 남악점과 이마트 목포점에 대형현수막 홍보, 시군 특화자원을 활용한 문화행사 등으로 도민 관심을 높이고 있다.

주 개최지인 목포시 대회 분위기 고취를 위해 지상파 방송의 열린음악회 개최를 유치하고 범시민 동참 캠페인을 펼치며 목포 해상 더블유(W)쇼 및 드론라이트쇼와 연계한 전국체전 홍보 등도 집중 추진하고 있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15년 만에 전남에서 다시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한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분야별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즐기는 안전한 체전, 화합과 감동의 국민 스포츠 대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되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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