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방문 등 입국 외국인 급증…체류외국인도 140만명

【중소기업신문=홍미은 기자】지난해 출입국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45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같은 증가세는 관광·방문 등의 목적으로 국내를 찾은 외국인들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법무부는 2011년도 출입국·외국인정책 분야 통계 분석 결과, 2011년 한해 출입국자가 역대 최고치인 4542만 2910명이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체류외국인도 139만 5077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출입국자의 경우 국민 출국은 1.7% 증가에 그친 반면, 관광·방문 목적의 외국인 입국이 11.4% 대폭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자 연간 1000만명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법무부는 “한류열풍과 함께 비자 발급절차 간소화 등 제도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20, 30대 외국인들의 방문이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체 출입국자 중에 2606만 4463명은 우리 국민이었고, 1935만 8447명은 외국인이었다.

이와함께, 국내 체류외국인도 사상 처음으로 140만명에 달했다. 이 중 등록(장기체류) 외국인이 110만명을 넘어서 우리 인구의 2.2%를 차지했다.

법무부는 1992년 한·중 수교 이래 중국인 입국자가 45.3배, 국내 체류자가 19.2배로 각각 급증해 조만간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최다 인적교류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미은 기자 hme79@sm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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