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성대 기자】충남도가 올해 재해예방 사업에 1천181억원을 투입한다. 또 재해예방 사업 조기 추진단을 구성, 상반기 내 사업의 60% 이상 완공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8일 도에 따르면, 올해 재해예방 사업 규모는 61개 지구 1천181억원으로, 지난해 915억원에 비해 266억원(29%) 늘었다.

사업 및 투입 예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하천 및 배수시설 정비와 배수펌프장 설치, 노후 위험교량 정비 등 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에 493억원을 투자한다.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도시 달동네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민밀집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62억원을 투입, 비탈사면 정비와 침수지역 배수로 정비 등을 실시한다.

아직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소하천은 626억원을 투입해 여름철 수해 예방에 나선다. 도는 특히 내달까지 사업의 90% 이상을 착공하고,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60% 이상 주요 공정을 마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7개반 162명으로 조기 추진단을 구성,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도는 3개반 11명, 15개 시·군은 44개반 151명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운영되는 추진단은 도 건설교통항만국장이 단장을, 치수방재과장이 총괄반장을 맡았으며, 시·군은 부단체장이 단장을 맡았다.

추진단은 사업 조기 추진 콘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며, 품질 관리와 자금 집행, 기술지원, 매주 상황 확인·점검, 현장 점검 등을 진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재해예방 사업은 다른 SOC사업과 달리 도민 안전과 직결된다”며 “추진단을 통해 조기완공 목표에 걸림돌이 되는 공정상 문제점을 해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선 지난 6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시·군 재해 위험지구, 소하천 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의를 개최, 추진단 운영 및 체계적인 사업장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성대 기자 webmaster@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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