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소기업협회 '강소기업 CEO과정'의 이색 개강식

나종호 강소기업협회 상임부회장이 13일 오후 판교 마이다스아이티 본사 2층 대회의실에서 강소기업협회 강소기업 최고경영자 과정 12기 개강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업종의 65명의 중소기업 CEO가 참석해 첫 교류를 나눴다. 사진/김혜준 기자
나종호 강소기업협회 상임부회장이 13일 오후 판교 마이다스아이티 본사 2층 대회의실에서 강소기업협회 강소기업 최고경영자 과정 12기 개강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업종의 65명의 중소기업 CEO가 참석해 첫 교류를 나눴다. 사진/김혜준 기자

“1사 1건 이상의 상생협력 사례 없이는 졸업을 못합니다.”

13일 오후 판교 마이다스아이티 본사 2층 대회의실에 열린 한국강소기업협회 '강소기업 최고경영자 과정'의 이색적인 개강식이 화제다.

한국강소기업협회는 회원사 간의 상생협력으로 각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강소기업으로 성장·발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소기업 CEO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번 입학생은 12기다.

지난 1~11기까지는 '강소기업 히챔 과정'이란 이름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12기는 특별히 '상생협력 12기'로 새 명칭을 달았다. 협회의 설립 취지였던 ‘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강조하는 취지에서다. 과거 기수당 30~40명이었던 원우 수도 이번에는 65명으로 크게 늘렸다. 

아울러 이번 강소기업 CEO 과정은 단순히 친목만 쌓고 강의만 듣는 CEO과정이 아니고 원우사 간 협업실적이 반드시 1건 이상 있어야만 수료증이 부여된다. 그래서 13주동안 매주 진행되는 수업도 120분 강의와 30분 협업 매칭으로 진행된다. 수강 신청자도 협업 자격이 되는 기업만을 선별해서 받았는데도 신청자가 몰렸다는 게 협회측의 설명이다.

건설공학 분야 세계 1등 강소기업 마이다스아이티 이형우 회장, 100년 글로벌 기업에 도전하는 바인그룹 김영철 회장, 신화적 기업인의 표상 삼구아이앤씨 구자관 회장 등이 협회내 선배 회원사로서 강사로 참여한다.

65명 원우가 참여한 첫 개강식은 판교 마이다스아이티 본사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6개월간 함께 상생협력을 배우고 체험해나갈 식품‧의류‧로봇‧가전‧의료기기‧2차전지‧물류‧건설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 CEO들이 모여 명함을 나누고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마이다스아이티 이형우 회장은 한국강소기업협회 히든챔피언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번 개강식 장소와 식사를 모두 협찬하고 '사람이 답이다'를 주제로 첫 특강을 했다. 12월6일 진행될 수료식에는 협회 고문인 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전 중기청장)가 마지막 마무리 강의를 할 예정이다.

나종호 한국강소기업협회 상임부회장은 "상생협력 12기는 교육기간 동안 최소 1인 1건 이상 협업실적을 달성해야 수료가 되는 협업 CEO 과정'으로서 한국강소기업협회의 정체성을 '상생협력'으로 명확히 하면서 국내 최고의 상생협력 CEO 과정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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