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외국 작가들 제치고 3년만에 국내 작품 대상 영예

【중소기업신문=김대의 기자】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한영수)는 ‘2011 SOKI 국제일러스트&디자인 공모전’에서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2년) 김민정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대학로 이앙갤러리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김민정 학생의 수상은 외국 작가들을 제치고 3년 만에 국내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2년) 김민정 학생과 대상 수상작품(캘린더 일러스트레이션)

이번에 15회째를 맞이한 SOKI 국제 일러스트&디자인 공모전은 사단법인 한국일러스아트학회가 주최하는 국제공모전으로 그 명성과 권위가 높은 대회여서 기쁨이 더했다. 김민정 학생이 대상을 받은 이번 공모전에는 행사 규모에 걸맞게 10개국 1천4백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 공모전을 주관한 조영철 한국일러스아트학회장(서울과학기술대 명예교수)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3년간 대상은 외국 작가들의 몫이었다. 올해도 외국 작가들의 작품이 뛰어나 본선 경합에서 국내 작품들이 대거 탈락했는데, 국내 작품 하나가 꿋꿋하게 경합을 벌여 대상을 차지하게 되어 그 어느 해보다 기쁘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작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김민정 학생은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때마다 바로 그려 두었던 것들이 지금 이 작품까지 오게 되지 않았나”며 수줍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지도교수로서 시상식에 참여했던 송인호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학과장은 “권위있는 국제공모전에서의 대상 수상은 디자인과 개설 이후 10년만의 쾌거다. 대학의 관심과 학과 교수님들의 열정이 이 같은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반가워했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김민정 학생의 대상 외에도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와 그래픽디자인과에 재학중인 학생 다수가 입선과 특선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 주목을 받았다.

 

김대의 기자 dykim@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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