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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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잣대가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은 가운데 경제적 보장은 3순위로 밀려났다. 

19일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21∼2022년 직업 가치관 검사 표준화 조사를 통해 표본으로 추출된 만 15세 이상 5786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일과 삶의 균형'이 직업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워라밸의 점수는 4.23점으로 2위인 '직업 안정'(4.09점)과도 큰 차이를 벌려 그만큼 한국인들이 이를 중시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반면 그간 직업선택에서 '1순위'란 인식이 있었던 '경제적 보상'은 4.07점에 불과해 3위에 그쳤다.

한편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 가치는 연령별로 달랐다.

청소년과 대학생은 1순위 '일과 삶의 균형', 2순위 '경제적 보상', 3순위 '직업 안정'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학생을 제외한 성인은 '일과 삶의 균형', '직업 안정', '경제적 보상'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다.

60대 이상의 경우 '직업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어 '일과 삶의 균형', '성취' 순으로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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