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사진/연합뉴스
전통시장.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추석명절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전통시장 17곳을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한 곳은 각 시·도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주변에 관광지와 시장 내 볼거리·먹거리·수산물이 유명한 곳이다.

우선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전통시장 4곳으로 고복자연공원, 연기대처비 공원이 있는 세종 세종전통시장, 이효석 문학관을 볼 수 있는 평창 봉평재래시장, 순천만정원·낙안읍성마을·드라마촬영세트장 등이 있는 순천아랫장, 성산 일출봉·이중섭 미술관 등 관광지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다.

다음으로 시장 내 볼거리가 많은 전통시장 4곳으로 원단·한복·의류 등 섬유관련 제품과 시장 골목골목 유명 맛집들이 가득한 대구 서문시장, 시장 바닥에 건물의 연도가 적혀 있어 시장의 역사를 구경할 수 있는 광주 1913송정역시장, 유명 만화 캐릭터와 작품을 설치한 부천 역곡상상시장, 사라져가는 시골 대장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무주 반딧불시장이다.

먹거리가 유명한 전통시장 5곳으로 한류 문화를 선도하고 있고 빈대떡으로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 서울 광장시장, 콩을 이용하여 직접 만든 고소한 손두부·비지·콩국물이 유명한 대전 한민시장, 30년 전통 먹거리 골목에서 판매하는 칼국수와 돼지국밥이 유명한 울산 신정상가시장, 지역 특산품인 마늘을 활용해 만든 마늘 떡갈비·흑마늘 빵 등이 유명한 단양 구경시장, 칼제비·비빔 칼국수가 유명한 창원 반송시장이다.

마지막으로, 수산물이 유명한 전통시장 4곳으로 한국 전쟁부터 피난민들의 삶과 애환이 담겨있고, 생선·어패류·건어물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부산 자갈치시장, 서해안에서 갓 잡은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인천 석바위시장, 서해안 수산물로 만든 젓갈이 유명한 보령 중앙시장, 포항의 명물인 과메기· 생선을 넣어 만든 구룡포식 국수를 맛볼 수 있는 포항 구룡포시장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전통시장 주변에는 관광지도 많고, 시장내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을 것”이라면서,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시장의 정과 온기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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